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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엘리베이터


- 화재나 응급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주거지 내 소방도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청주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소방도로에 주민들의 차량이 가득 찬 모습.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안전 위험요소가 일상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부터 세월호 참사까지 안전불감증에 의한 예견된 인재(人災)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최근에는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이 준공을 앞두고 붕괴 위기에 처했고 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맥없이 주저앉아 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분양까지 이뤄졌다면 또 하나의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충북지역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여전히 곳곳에 잠재돼 있는데다 각종 사고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1일 도내 국책기관에서도 부주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2시45분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동 지하 1층 청소용역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시설관리요원 이모(34)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8일에는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화물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인근 상가까지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비슷한 시각 상당구 율량동의 한 상가 조립식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가스통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자칫 인명 피해까지 번질 위험이 있었다.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은 이뿐만이 아니다.

하루 수십~수백명이 이용하는 승강기도 안전에 취약한데다 긴급 구조를 위한 소방도로 확보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크고 작은 승강기 관련 사고가 매년 300건 이상 발생했다. 지난해 강원지역의 관련사고 200여건보다 무려 100여건이나 많다.

△2011년 350건 △2012년 317건 △2013년 342건 등이다. 올해도 현재까지 모두 106건의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의 한 반도체 공장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고장 나 이를 수리하던 한 직원이 추락하기도 했다.

촌각을 다투는 초기 화재 진압이나 긴급 환자 후송에 대한 여건도 미흡하다.

주거단지 내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조차 수많은 안전 저해 요소가 산재해 있어 마땅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내 한 자율방범대원 A(56)씨는 "최근 안전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은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부주의로 인한 각종 화재나 안전사고가 여전한데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